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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노사합의 체결로 파업 조기종료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9 17:18

수정 2019.10.09 17:18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동편에서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원들이 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동편에서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원들이 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 파업이 종료됐다.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사내기업 9호선운영부문은 9일 오후 1시 노조와 2019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상 타결에 따라 7일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된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됐다.

당초 노동조합은 이날 자정까지 파업을 지속할 계획이었다.


노조는 올 5월부터 사측과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요 쟁점인 연봉제 폐지, 호봉제 도입,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에서 이견이 컸다.

노사는 파업 돌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화를 벌여 이날 합의점을 찾았다.
올 임금을 5.7% 인상하고 3개월 단위 탄력적 근무제 도입에 합의했다. 근무환경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찬명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장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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