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금 이곳에 쓰자"…금정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17개 확정

뉴스1

입력 2019.10.09 17:36

수정 2019.10.09 17:36

부산 금정구청 전경사진.(부산 금정구 제공) /© 뉴스1 DB
부산 금정구청 전경사진.(부산 금정구 제공) /© 뉴스1 DB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 금정구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 가운데 17개가 최종 선정됐다. 주민제안사업 가운데는 부산대학교와 부산외대 등 대학가 주변 안전 확보와 방역 사각지대 해소, 오륜동 주차장 확보 방안 등이 우선순위로 선정됐다.

9일 구에 따르면 구는 '2019년 제2회 금정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통해 2020년 예산안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사업 17개를 확정했다.

구는 8월부터 9월까지 모두 49건의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사업 부서별로 검토를 실시하고 분야별 4개 분과위원회 1차 심의를 마쳤다. 지난 7일 실시된 총회에 앞서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적정사업에 대한 사전 우선순위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에 확정된 2020년 금정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모두 17건으로 29억 600만원 규모다.
주민들이 제안한 전체 사업 49건 가운데 약 34%가 반영된 셈이다. 예산안은 대학가 주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에 3000만원을 투입하고 친환경 방역약품과 휴대용 방역장비 대여 사업을 통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데 4100만원 상당을 편성했다.


또 금정구 오륜동 주차장 확보에 국비와 시비를 합한 12억 3000만원이 배정됐고 청소년들이 문화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마련하는 데 1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Δ범어사 누리길 안내판 지도 설치 Δ산성터널 위 휴게시설 조성 Δ남산로 미끄럼 방지용 도로 포장 등이 주민참여예산사업안으로 선정됐다.


구 주민참여예산은 금정구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으로 최종 확정되고 결과는 12월 말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