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어기구 "무보, 국외채권 떼인 돈 1조2308억원"

뉴시스

입력 2019.10.10 11:52

수정 2019.10.10 11:52

국외채권 4조4196억원 중 27.8%, 회수불능으로 종결처리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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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최근 10년간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포기한 국외채권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무보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국외채권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지난해까지 무역보험공사가 회수하지 못해 회수 불가능으로 종결처리한 국외채권 규모는 1조2308억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국외채권 누적 발생액은 4조4196억원이었으며, 이 중 회수한 금액은 1조7051억원, 미회수 채권은 2조7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종결 국외채권 현황을 살펴보면 무보는 총 147개국에 채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미국의 종결 채권금액이 3,6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폴란드,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일본 순이었다.


어 의원은 "해외채권추심기관, 해외지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하는 등 사고 채권 회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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