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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학교 급식 노동자 노동강도, 공공기관 식당 2배

뉴스1

입력 2019.10.14 09:18

수정 2019.10.14 09:18

국회 교육위원회 정의당 여영국 의원. 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정의당 여영국 의원. 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학교 급식 노동자들이 많은 식수인원으로 노동 강도가 거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교의 급식실 조리 노동자들은 서울대병원과 같은 공공기관 식당 조리 노동자보다 2배 높은 노동강도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의당 여영국 의원( 창원 성산)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조리 노동자 10명이 1358~1538명분의 음식을, 중학교는 1223~1387명분의 음식을 만들고 있다.

조리 노동자 1명당 약 130~150명분을 조리하는 것으로 서울대병원(2018년 기준) 등 주요 공공기관 12곳의 1명당 65.9명분의 음식을 만드는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수준의 노동 강도다.

배치기준도 시·도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조리 노동자 10명을 기준으로 보면 대전이 2400명으로 식수 인원 상한이 가장 높았고, 부산은 1800명, 서울이 1690명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세종, 강원, 충남은 1250명, 제주는 1200명으로 식수 인원 상한이 낮았다.

중학교의 경우 조리 노동자 10명을 기준으로 대전이 2100명, 광주가 1620명, 전남 1600명으로 식수 인원 상한이 높았고, 충남과 세종이 1040명, 제주가 1030명으로 낮았다.


여 의원은 “학교 급식실 산재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열악한 배치기준이 꼽히고 있는데도, 적정한 노동강도에 대한 전국적인 동일기준도 없다"며 "학교 급식 조리 노동자들의 적정한 배치기준에 대해 학교급별, 식수 인원별 전국 공통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급식실에서 2015~2018년 4년간 모두 2365건의 산재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475건, 2016년 546년, 2017년 618건, 2018년 726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