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인영 "정략에 오만 지나치면 파멸로 간다"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5 10:08

수정 2019.10.15 10:24

"조국은 검찰개혁 이정표 만들어 불쏘시개 그 이상"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왼쪽부터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정책위의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왼쪽부터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정책위의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정략에 따라 오만이 지나치면 제 발등을 찍어 파멸로 간다"고 맹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지정) 수사에 따른 국회의원 소환을 국정감사 뒤로 미룬 자유한국당에 대해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을 조사하지 말라고 요구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야당을 편들라면서 검찰을 길들이고자 하는 매우 옳지 못한 이중적 처신"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검찰개혁안 중 고위공직자 수사처 신설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공수처 뺀 검찰개혁은 앙꼬없는 찐빵으로, 가짜 검찰개혁을 선동하는 듯한 비겁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또 "하늘이 두 쪽 나도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민주당은 더 강력하고 확실한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장관에 대해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의 이정표를 만들었고 혼신과 열정을 다 쏟았다"며 "그의 역할은 불쏘시개 그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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