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강석호 의원(자유한국당·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은 15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제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정 시기에 출하하는 작물의 유통에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원희룡 지사는 “계절적 특성상 일정 시기에 많은 유통인력이 필요해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있고, 임금 감소를 우려해 근로자가 다른 업계로 빠져나가는 등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며 “대통령과 농림축산식품부에도 건의한 만큼 정부에서도 인식하고 있다고 보고 예외조항을 두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지역 음식점에서도 손님이 몰리는 영업 시간대에는 인력을 120% 이상 유지해야 하지만 근로기준법을 맞춰야하다 보니 기존에 일하던 근로자가 아닌 가족끼리 종사하는 것이 흔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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