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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과 소백산을 한 눈에… 항공스포츠 메카, 단양[Weekend 레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7 21:00

수정 2019.10.17 21:00

단양 패러글라이딩
단양 패러글라이딩
【 단양(충북)=조용철 기자】 충북 단양에서는 굽이굽이 돌아나가는 남한강의 정취와 소백산의 능선을 감상하는 매혹적인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2인1조로 하늘을 나는 텐덤비행은 비행에 관한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누구라도 당일 바로 비행이 가능하다. 전문조종자의 지시에 따라 함께 이륙 타이밍을 맞춰 이륙을 하게 되는데 날아오른 다음 조종은 교관에게 맡기고 승객은 편안하게 하늘풍경을 감상하며 즐기면 된다. 단양군은 단양군수배 전국 행글라이딩 & 패러글라이딩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단위 활공대회가 연중 열리고 있어 전국 제1의 항공스포츠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양개 선사유적지로 알려진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만천하 집와이어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금수산 지맥과 남한강 호반을 배경으로 만학천봉 출발지에서 활강하듯 980m 구간을 내려간다. 남한강 수면으로부터 120m 높이의 상공에서 시속 5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짜릿함을 만끽한다.
만학천봉과 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과 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 되어 있다. 스피드와 스릴뿐 아니라 사계절 서로 다른 단양의 비경을 즐긴다.

알파인코스터는 외딴 숲 속 길을 960m 길이의 모노레일로 최대 시속 40km로 달린다.
별도의 동력 없이 중력에 의해 하강하는 놀이기구로 1인용 기구에 앉아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있는 상층부까지 견인해 올라간 뒤 정상 지점에서부터 출발 지점으로 중력을 이용해 되돌아온다. 집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코스는 자연 지형을 본 모습 그대로 반영하며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만들어졌다.
옥종기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단양·제천·충주·영월을 아우르는 중부내륙 권역은 수려한 풍경과 맑고 깨끗한 공기로 답답한 일상을 털어내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라며 "자연과 어우러져 조용히 사색을 즐겨도 좋고 패러글라이딩이나 집와이어, 알파인코스터 같은 레포츠를 즐겨도 좋아 1년 4계절 가족 여행지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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