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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에너지기술硏, 5년간 15개 연구과제 중단

뉴스1

입력 2019.10.18 10:51

수정 2019.10.18 10:51

김성수 의원(의원실 제공)© 뉴스1
김성수 의원(의원실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최근 5년간 210억 원에 달하는 혈세로 진행한 연구과제 15개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최근 5년간 출연연 기관별 수행 중단 연구 사례’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에너지연은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연구과제 중단률이 가장 높았다.

에너지연은 5년간 총 321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했지만 14개(4.36%)를 중단했고, 중단 금액만 약 210억 원에 달한다.


또 한국전기연구원이 355개 과제 중 11개(3.10%, 약 100억 원), 한국식품연구원이 244개 중 5개(2.05%, 약 17억 원)를 중단해 뒤를 이었다.

중단 사유로는 활용 방안이 불명확하거나 주관 기관의 경영상의 문제로 분석됐다.


김성수 의원은 "연구의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할 수는 있지만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중단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과기계 R&D 예산이 대폭 확대되는 상황에서 출연연의 주요 사업과 정부 수탁 과제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보다 정교한 과제 기획·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 및 연구부정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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