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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으는 재미 쏠쏠하네.. 잔돈 활용한 재테크 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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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미만 거스름돈 자동 저축

#. 직장인 김모씨(24)는 한 스타트업에서 만든 잔돈 저축 애플리케이션(앱)인 '티클'을 자주 사용한다. 이 앱은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5000원을 내고 아메리카노 4100원을 결제하면, 잔돈 900원이 계좌에 저축되는 방식이다. 김씨는 "적은 돈이라도 쌓이다 보면 비상금이 될 수 있지 않겠냐"면서 "저축 습관을 기르기 위해 이 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20~30세 젊은 연령층의 '소액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목돈 투자는 부담감이 큰 반면 소액 저축은 큰 어려움 없이 일부 우대금리까지 적용받을 수 있어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권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의 저축비율은 매년 증가세다. 20대의 자산대비 저축비율은 지난 2017년 20.3%에서 지난해 25.1%로 늘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에 따라 소액이라도 특정 조건만 만족하면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소액 재테크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금융 앱 '토스의 만보기'는 이용자가 걸어다닌만큼 소액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1만보를 걸으면 100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많이 걸어다닐수록 그만큼 지급받는 금액은 많아지는 셈이다.


AIA생명보험과 SKT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탈리티 앱에선 만보 걷기에 성공한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몰 할인쿠폰이나 통신요금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퀴즈를 맞추면 소액이나 포인트를 지급하는 앱도 있다. OK캐쉬백 오퀴즈에서 특정 퀴즈 맞추면 100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고, 토스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해 정답을 맞추면 100~200원의 소액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윤은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