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글로비스 ‘V. Progress’호 선단 합류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0 09:00

수정 2019.10.20 17:28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
10년 장기 계약 ‘매출 다변화’ 가속
현대글로비스 초대형 원유운반선 'V. Progress'호 명명식이 18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열린 가운데 정택근 GS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이날 대모로 나선 정 부회장의 부인 최지은 여사(왼쪽 세번째),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 초대형 원유운반선 'V. Progress'호 명명식이 18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열린 가운데 정택근 GS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이날 대모로 나선 정 부회장의 부인 최지은 여사(왼쪽 세번째),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브이. 프로그레스(V. Progress)'호를 선단에 합류시키고 해운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8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브이. 프로그레스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택근 GS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해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 이영환 GS칼텍스 본부장(부사장), 선박 건조를 맡은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사장)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정택근 GS 대표이사의 부인인 최지은 여사가 선박 명명을 위한 대모(代母)로 나서 선박에 브이. 프로그레스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이 선박은 길이 330m, 폭 60m, 높이 30m로 갑판 크기가 축구장 3개를 합친 규모인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이다.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와 평형수 미생물 살균장치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도 장착돼 있어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브이. 프로그레스가 선단에 합류해 10년 장기 계약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해운사업 매출 다변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원유 운송 전문성을 내세워 완벽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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