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지난 17일 개막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6개국 272개사가 참가한 이번 엑스포는 완성차와 관련 부품 뿐 아니라 융합산업과 서비스분야에 이르기까지 한계가 없어진 자동차산업계의 변화를 이해하고 모두가 궁금해 하는 자동차의 미래를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엑스코 1층 전관을 가득 채운 전시회장에는 나흘 동안 6만6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고 25개의 세션으로 77명의 연사들이 강연한 전문가 포럼장도 국내외 자동차전문가들로 북적였다.
전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는 61개사 8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336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액 4억4700만달러, 계약예상액 1억84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미국 마그나, 인도 마힌드라, 중국 하이나촨 등 완성차 업계 선도기업과 멕시코의 대형 1차부품사인 테네코, 페드랄 모굴도 참석했다.
특히 멕시코 기업들은 대구시가 지난 8월 북중미 무역사절단으로 방문해 만난 기업들로 지역기업과 의미 있는 상담성과를 보였으며 한국 제품의 품질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거래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링사업으로 방문한 폭스바겐, 볼보재팬 등도 전시회 참여기업들과 전시장내에서 활발한 부스 상담을 이어갔다.
최근 발표된 정부 미래자동차 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내 신차 비중의 33%를 친환경자동차로 바꾸고 2027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를 찾은 시민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가 전시된 부스를 찾아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가온 미래자동차세상을 경험했다.
엘지유플러스는 미래 교통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과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의 미래자동차 컨셉트카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현대자동차는 가장 많은 친환경차 라인을 보유한 만큼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함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소절개차도 전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에스엘, 평화홀딩스, 삼보모터스, 이래에이엠에스 등 대구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에 이어 자율차 분야의 강연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기업 세션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차 박람회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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