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장성군, 23일 필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뉴스1

입력 2019.10.21 09:29

수정 2019.10.21 09:29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인 장성 필암서원(사적 제242호). /© News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인 장성 필암서원(사적 제242호). /© News1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장성군은 23일 오후 2시 필암서원에서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수, 필암서원 등재에 기여해 온 박병호 필암서원 원장, 김인수 도유사, 김성수 부도유사, 김진산 별유사, 김달수 울산김씨 대종회장에 대한 유공자 시상이 진행된다.

이어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 차상현 군의회의장 등 10여명이 무대에 올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선포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행사 전후에는 영천농악과 가야금병창, 빛고을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앞선 7월6일 유네스코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장성군은 9월5일 개최된 한국의 서원 등재 기념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증서를 수령했다.


필암서원의 창건은 선조 23년인 15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의 신주를 모시기 위해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다. 호남의 대표 사액서원(국가공인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이 서원 철폐령(1868년)을 내렸을 때에도 보존됐다.


정유재란으로 소실됐으나 1624년에 복원했으며, 이후 잦은 수해 등을 이유로 1672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강학공간인 청절당, 사당인 우동사, 경장각에는 하서선생문집목판 등이 보관돼 있으며, 유생들의 휴식 공간인 확연루 현판은 우암 송시열이 썼다.
현재 필암서원은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청렴교육'의 필수코스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