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전국 최초 ‘영상 업무매뉴얼’ 출판

신세대 신규직원 맞춤형 멀티미디어 업무교재 제작
읍면동에서 다루는 70여개의 단위사무에 관련 법규·처리절차·유의사항

경남 창원시가 신규 공무원들의 신속한 업무 이해와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멀티미디어 업무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 사진은 영상 업무매뉴얼 페이지/사진=창원시

[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영상을 담은 업무매뉴얼을 출판해 화제다.

창원시는 21일 신규 공무원 196명의 업무현장 배치를 앞두고, 신속한 업무 이해와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멀티미디어 업무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매뉴얼은 읍면동에서 다뤄지는 약 70여개의 단위사무에 대해 관련 법규와 처리절차, 유의사항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존 업무매뉴얼과 달리 지문채취방법·올바른 민원서식 작성법 등 경험을 필요로하는 업무에 대해 현재 담당자의 설명과 ‘업무팁’이 동영상과 사진 등으로 구성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호환성이 뛰어난 전자책 형태로 제작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신규직원들의 적응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범 시 시정혁신담당관은 “대부분의 신규공무원들이 접하게 되는 읍면동 민원사무가 다양하고 방대해 지난 7개월간 확보한 2000여건의 업무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원 읍면동 매뉴얼’을 전자북으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본청·구청·직속기관을 통틀어 1만여 개에 달하는 단위사무전체에 대해 업무매뉴얼을 전자책으로 구축해 전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 및 행정의 통일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mail]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