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오어 트릿…유통가 다양한 핼러윈 축제
편의점서 사탕·초콜릿 매출 매년 급신장
롯데타워, 핼러윈 기간 미스터리 콘셉트로
스타벅스, 8개 매장 핼러윈 무드로 운영
핼러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다. 분장을 하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얻으러 다니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는 것)' 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
21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핼러윈 데이 당일 스낵류(사탕, 초콜릿 등) 매출은 전년 대비 2016년 26.4%, 2017년 29.3%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32.8% 뛰는 등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주 동기 대비 사탕 매출은 43.5%, 초콜릿 매출은 20.2% 신장했다.
공간을 핼러윈 무드로 바꿔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는 경우도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이태원이나 홍대 등지에서 파티 문화 형식으로 즐기던 기존 핼러윈과 다르게 미스터리 콘셉트에 맞춰 타워와 몰 곳곳에 비밀스럽고 이색적인 장소를 마련했다.
특히 지하 6층 약 1300㎡(390평) 규모의 주차장이 몰라보게 변신했다. 롯데물산은 이 공간을 '미스터리 핼러윈 롤러장'으로 확 바꿨다. 타워와 몰 이용고객 및 좀비런 참가자들은 25~27일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6일은 약 2000명이 참가하는 '롯데월드타워X좀비런'도 개최한다. 공원에서 진행하던 기존 틀을 깨고 초고층빌딩에서 처음 시도하는 좀비런 행사다. 참가자들은 15명 단위로 팀을 구성해 타워 1층에서 112층 구간 층별 미션을 수행해 좀비로부터 생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좀비와 함께 타워 곳곳에서 사진 촬영과 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이색적인 공간을 마련했다.
31일 핼러윈 당일에는 코스튬을 하고 '트릿 오어 트릿' 퍼포먼스를 펼친다. 방문 고객들에게 사탕을 전달하는 행사다.
이 매장이 아니라도 전국 매장에서 특별 음료 3종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표정의 고스트 머랭이 춤을 추는 듯한 비주얼의 '댄싱 고스트 모카', 커피가 들어있지 않은 '댄싱 고스트 초콜릿', 초콜릿 칩 속에 숨어있는 뼈 모양 초콜릿을 찾는 오싹한 재미의 '툼툼 프라푸치노' 등을 선보여 시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ashley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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