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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800, 사라 코너 죽지 않았다"...'원조'시리즈의 귀환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1 13:11

수정 2019.10.21 13:12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과 재회

"T800, 사라 코너 죽지 않았다"...'원조'시리즈의 귀환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T800, 사라 코너 죽지 않았다"...'원조'시리즈의 귀환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T800, 사라 코너 죽지 않았다"...'원조'시리즈의 귀환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T800, 사라 코너 죽지 않았다"...'원조'시리즈의 귀환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파이낸셜뉴스] “내가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온 준비된 액션배우다. 아직도 쓸모 있고 팔팔하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 대표작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4년 만에 방한한 아놀드 슈왈제네거(72)가 세월이 무색한 건장한 모습을 자랑했다.



슈왈제네거는 21일 한 호텔에서 개최된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아시아 정킷에서 “내가 영화배우가 된 것부터, 배우 경력에 전환점이 된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계속 만들어져 이렇게 다시 출연한 것까지 모두 기적 같은 일”이라며 “이 영화를 홍보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4년 전 제가 ‘I’ll be back(‘터미네이터’ 속 명대사)’이라고 했다. 터미네이터는 약속을 잘 지킨다. 이번에는 훌륭한 배우들·감독과 함께 왔다. 영화가 좋으면 홍보도 재미있다. 기쁜 마음으로 이 영화를 가져왔다. 한국은 30년 전부터 왔고, 휴가를 즐기러 온 적도 있다. 한국에 다시 와 기쁘다.”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전에 ‘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 등 다수의 시리즈가 제작됐지만, 이 작품은 1991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터미네이터2’의 스토리를 바로 잇는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해 시리즈의 ‘원조’임을 반영했고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연출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한 ‘터미네이터’와 ‘터미네이터2’에 출연해 ‘여전사’의 롤 모델이 된 ‘사라 코너’ 역할의 린다 해밀턴(63)이 28년 만에 시리즈에 합류했다. 린다 해밀턴은 “촬영 1년 전부터 트레이닝을 해 영화 속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세트장에서 아놀드를 만났을 때 내가 이 영화에 복귀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슈왈제네거는 “린다 해밀턴의 컴백 소식에 정말 기뻐 소리를 질렀다”고 부연했다. “60대 여배우가 매일 트레이닝을 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라 코너로 돌아와 윗몸일으키기부터 뛰기, 점프까지 다 소화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팀 밀러 감독도 “무기를 체크하는 손동작이 정말 능숙했다. 여전사로 보이는 것을 진심으로 즐겼다. 린다 해밀턴의 전설적인 모습을 직접 보면서 이번 시리즈의 대박을 예감했다”고 거들었다.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와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아시아 정킷에는 주역 3인방도 함께 왔다.

첫 방한인 이들은 한국 문화와 영화에 호감을 표했다. 맥켄지 데이비스는 “찜질방부터 패션, 한식까지 다 좋다”고 흥분했고, 가브리엘 루나는 “라인 스티커도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그는 “한국영화를 좋아한다”며 박찬욱, 김지운 감독의 이름을 호명했고, 나탈리아 레이즈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언급했다.

한류스타 방탄소년단이 무대 소품으로 사용해 화제가 된 한국의 ‘갓’을 선물로 받은 이들은 모자를 직접 써보며 즐거워했다.
슈왈제네거는 “모자가 작다”고 웃으며 “제 머리가 큰 걸 몰랐나보다.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선물을 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더불어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는 세계에 통하는 보편적 영화”라며 “관객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홍보도 잊지 않았다. 30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