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국제 CSI 행사 개최…과학수사 전문가 논의

뉴시스

입력 2019.10.21 14:00

수정 2019.10.21 14:00

21~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서 진행 국내외 과학수사 전문가 모여 토론 등 신원확인 사례, DNA 분석 연구 발표도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국제 과학수사 전문가들과 함께 증거수집 등 수사 과정에서의 절차적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한국CSI학회와 함께 이날 오후부터 2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9 국제 CSI 콘퍼런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경찰 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검찰청, 국방부 등 국내 기관과 미국·영국·포르투갈·홍콩 등 국외 전문가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또 국제감식협회(IAI), 세계법과학회(IAFS), 유럽 법과학 기관 연합회(ENFSI) 등 범죄감식과 법과학 등 과학수사 유관 국제기관 대표자들이 논의에 동참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과학수사와 윤리, 증거관리 체계, 법과학 증거 해석의 오류 가능성, 기본원칙에 입각한 법과학, 법과학 증거의 증거법적 가치, 법정에서의 과학적 증거 활용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때 희생자 지문을 통해 신원확인을 했던 사례와 음성 분석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됐다.
연령 추정과 음주, 흡연, 약물 여부 등을 예측 가능한 감정 기법인 디엔에이(DNA) 메틸화 분석 등 주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인 이상 DNA가 검출되는 경우 분석하는 방식인 혼합형 DNA 프로필 분석 등에 대한 연구 성과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법의학 등 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학수사 관련 논의가 다양한 측면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 융합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고 강조했다.

s.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