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22일 “인터넷명예훼손에 관한 경찰청 처리지침에 따라 피고소인의 주거지인 서울청 (강남서)로 사건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4일 오 시장의 법률대리인에 대한 조사를 했다. 오 시장은 이달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오 시장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돈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했다는 ‘미투’의혹을 제기했다.
사건이 피고소인 거주지 관할 지역으로 이송되면서 수사는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난 국회 부산시 국정감사 자리에서 “전혀 그러한 사실이 없으며 다시 한 번 가짜뉴스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면서 “민형사적으로 고소를 했기 때문에 수사결과를 기다려보자”라고 일축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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