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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엔바이오니아는 전일 대비 4.13%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바이오니아 한정철 대표이사는 “습식(Wet-laid) 공정 기반의 복합소재 제조시장은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해왔다"며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 복합소재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보적 복합소재 제조 기술은 물론 제품 상용화 역량까지 갖춰 이미 실적을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바이오니아는 2001년 설립 이후 습식 공정을 통한 복합소재 제조 기술 확보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건식(Dry-laid) 대비 원료 배합, 분산 형태, 기능 구현, 후가공 등 까다로운 요소기술이 필요한 습식 공정 기반의 고기능성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엔바이오니아는 기술특례 기업임에도 주력 제품인 정수기용 양(+)전하부가 필터, 차량 경량화 소재 WLC(Wet-laid Composite) 등 제품 양산을 통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양전하부가 필터는 직수 정수기 트렌드를 이끌며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억원, 21억원에 달한다. WLC는 지난해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하며 올 상반기에만 매출 5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해 이미 2016년 온기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성장 추세를 이어갈 차기 제품 라인업도 확보했다. 건축자재인 금속 천장재에 부착하는 경량 흡음재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화재의 확산을 지연시키는 난연성 복합소재, 수소차 연료전지 GDL(기체확산층) 등 제품 라인업 다각화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한 대표는 “전방시장은 정수, 자동차, 공기정화, 건축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고 이는 복합소재를 어떻게 개발하고 상용화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수 있다”며 “다년간 쌓아온 복합소재 제조 노하우로 소재 개발 및 양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제품 다변화, 글로벌 시장 확대, 차세대 소재 개발로 지속 성장해 명실상부한 ‘100년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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