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은 과학전문 학술지 네이처에서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2019 신흥대학평가'에서 카이스트가 4위, 포스텍이 8위, 유니스트는 10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과학원대학(UCAS)이 1위에 올랐으며,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와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EPFL)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매년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 우수성을 평가해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신흥대학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개교 50년 이하의 신흥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순위는 각 대학이 국제 유력 학술지 82곳에 게재한 논문에 대해 연구자와 소속기관의 기여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매겼다. 평판도 등 다른 요소 없이 기관의 연구 역량만을 평가한다. 평가대상 학술지들은 화학, 생명과학, 자연과학, 지구환경과학 등 4개 분야에 속해 있어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졌다.
네이처 인덱스는 평가 결과와 함께 주목할 만한 9개 대학을 별도로 다루며 유니스트를 소개됐다. 석상일 교수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대표되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100% 영어강의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기관과 활발한 연구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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