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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하나로 여러 국가·자산에 분산투자… 올 수익 10% 육박 [이런 펀드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7 18:19

수정 2019.10.27 18:19

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 펀드’
다양한 자산군 투자 수익 안정적
자본 보존 주력 年 5% 창출 추구
올해만 펀드 순자산 1500억 증가
시장상황 반영 亞지역 비중 확대
펀드 하나로 여러 국가·자산에 분산투자… 올 수익 10% 육박 [이런 펀드 어때요?]
최근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에셋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속에 시장과 자산군별로 변동성이 지속되며 멀티에셋 펀드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연초 이후 9.54% 수익률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 펀드'는 2014년 5월 23일 한국에서 설정된 이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지난 24일 기준 순자산이 1835억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만 펀드 순자산이 1500억원 이상 불어났다.

이 펀드는 지속가능한 인컴과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하며 자본 보존에 주력해 연간 5% 수준의 인컴 창출을 추구한다.

펀드는 투자자산을 인컴, 하이브리드, 성장자산으로 구분해 투자한다. 안정적인 인컴을 확보해 자본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인컴자산은 투자등급 채권, 달러표시 이머징마켓 채권, 국채, 현금 등 안정성이 높은 자산이 포함된다. 하이브리드 자산은 매력적인 위험조정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으로 하이일드, 대출채권, 현지통화표시, 신흥국채권 등이 해당한다. 주식, 인프라, 리츠(REITs) 등은 펀드의 전체적인 자본성장에 기여하는 성장자산으로 분류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조지 에프스타토폴로스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 펀드는 하나의 펀드로 국가별, 자산군별로 시장 상황에 따라 분산투자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이같은 운용전략을 바탕으로 설정 이후 계속해서 투자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펀드는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도 연초 이후 9.5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 3년의 수익률은 각각 7.87%, 11.71%를 나타냈다.

한국에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은 23.37%를 기록중이다.

■시장 상황 반영 포트폴리오 조정

최근에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인컴 추구뿐 아니라 변동성 및 하방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비중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그는 "이 펀드는 여타 펀드 대비 아시아 지역 비중이 높은 점이 차별화된 점이다. 9월말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 비중은 25%에 달한다"면서 "이는 중국 경기부양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인컴, 하이브리드, 성장자산의 비중은 각각 24%, 39%, 36%다.

에프스타토폴로스 매니저는 "인컴자산 비중은 지난 3월의 27%에서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등급채권과 국채 비중은 각각 15%와 5%로 기존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거나 소폭 확대됐다"면서 "이는 하방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한 펀드의 투자 목표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리드자산 비중은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고 2016년 6월의 고점(51%) 대비로는 크게 축소됐다. 특히 하이일드 채권 비중은 설정 당시(40%)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그러나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서는 높은 확신을 유지한다. 2018년 8월부터 투자를 시작했고 무역분쟁에서 자유로운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특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자산은 2018년 6월 고점(41%) 대비 소폭 축소했다. 현 시장상황에서는 신중한 접근방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로, 글로벌 배당주 등이 실제로 성과에 기여하고 있고 계속해서 꾸준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정책에 대한 매력도가 하락해 미국 금융주에 대한 비중은 축소했다. 하지만 일부 인프라 비중을 확대해 가시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펀드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핵심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펀드는 변동성이 낮고 하락장에서는 손실폭을 축소하는 동시에 꾸준한 인컴을 추구할 수 있다. 최근 단일 자산으로 안정적인 연 5%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은 드문 것으로 판단돼 펀드는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연금가입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수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