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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타다 법대로 서비스 기획, 檢 판단 씁쓸"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9 12:31

수정 2019.10.29 12:31

박재욱 VCNC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패스트파이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다 1만대 증차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박재욱 VCNC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패스트파이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다 1만대 증차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 VCNC 대표가 "어제 검찰 판단은 저 같은 창업자에게 참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검찰이 '타다' 운행을 불법으로 판단해 이재웅 쏘카 대표와 자신을 각각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박 대표는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 타다를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규제로 움직인다는 사실에 기반해 법령에 쓰여진 그대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 과정에서 세종시에 내려가 국토부 관계자도 만났고, 법무법인으로부터 법률 검토도 받았다"면서 "그 뒤 경찰수사도 있었지만 혐의없음으로 검찰청에 송치했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타다의 적법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표는 "9년 전 VCNC를 창업하고 지금까지 더 나은 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가 세상을 조금씩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간다는 믿음으로 사업했다"면서 "그런데 어제 검찰 판단은 저 같은 창업자에게 참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타다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재판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점점 뒤쳐지고 있는데 이로 하여금 우리나라 혁신 경쟁력과 속도가 더 타격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저희를 믿고 함께 해주고 계신 드라이버의 일자리를 지키고, 13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사랑하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개발자가 피땀흘려 만든 AI 기술력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저와 이재웅 대표님, 쏘카와 VCNC는 재판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욱 VCNC 대표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검찰 기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박 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재욱 VCNC 대표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검찰 기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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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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