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31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개점하는 '스타필드 시티 명지'의 지하2층에 마련된 '이마트 트레이더스 명지점'을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장면적 9190㎡(2780평) 규모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스타필드 시티 명지'의 앵커시설로, 100여개의 전문점과 엔터테인먼트, 패션, 스포츠, F&B 매장 등과 함께 집객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핵심경쟁력인 식품부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기 먹거리 매장의 규모를 기존점 보다 대폭 확대했다.
식품부문 강화 이유는 트레이더스의 먹거리 상품기획이 우수한 가격과 품질 경쟁력으로 매출의 주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9개월간 41만개가 팔린 두마리치킨, 초밥 위에 올라가는 회 무게가 2.5배 무거운 자이언트 초밥 등을 판매하는 델리 매장도 기존점 대비 30% 가량 늘렸다.
또 즉석조리의 경우 매출 상위 10~20% 품목을 제외하고는 수시로 스크랩하고 신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부대찌개, 순대곱창볶음, 오리불고기, 감자탕 등 '간편식 존'도 별도로 구성했고, 호주산 와규 진열대를 기존점보다 2배 가량 늘리고 와규 스테이크 존도 마련했다.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젊은층 비율이 높아진 강서구 상권 특성에 맞게 30대를 겨냥한 상품을 더욱 강화했다.
먼저 프라다·버버리·막스마라 패딩과 에스티로더·샤넬·디올 등 유명 브랜드 병행수입 화장품을 도입하는 등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힘든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부산지역 협력업체와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한 체험형 로드쇼를 마련한다.
먼저 피싱보트, 어군탐지기, 낚시·레저용 고무보트 등을 판매하고, 해양도시라는 부산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역 마린전문기업 동남보트레저산업과 함께 11월 9일까지 피싱 로드쇼를 개최한다.
더불어 어묵산업이 발달한 부산지역 특성에 맞춰 지역 대표 어묵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고래사어묵과 협업해 55종의 어묵을 선보이는 어묵 로드쇼도 연다.
이와 함께 지역 특유의 문화를 반영한 이벤트로 11월 9일 빨간 속옷 로드쇼도 진행한다. 영남지역에는 개점하는 매장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트레이더스는 빨간 속옷 로드쇼를 위해 1년 전부터 사전 기획해 3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특히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그랜드오픈 기념해 오는 11월 10일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150품목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1차 개점행사를 진행한다.
트레이더스 노재악 본부장은 "지난 9년간 트레이더스가 쌓아온 장점과 역량들을 극대화해 명지점 개점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확실히 차별화된 상품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