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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유기오염물질 자동분석 기술 국제특허 취득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0 13:48

수정 2019.10.30 13:48

수중 유기오염물질 자동분석 기술 국제특허 취득

[파이낸셜뉴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국 특허상표청과 스위스 지적재산권연구소로부터 수중 유기오염물질 자동분석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 등록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흐르는 물 속에 들어 있는 벤젠·2-MIB 등 극미량의 유기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해 분석하는 것으로, 하·폐수처리장과 같은 오염원에서 유해물질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환경과학원이 개발해 2015년 3월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2017년 12월부터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서 시제품이 현장 적용 중에 있다.

이번 국제특허 획득으로 국내·외 측정장비 업체로 기술 이전을 통한 실용화가 가능해졌다.


이수형 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장은 "측정분석기술 분야의 강국인 미국과 스위스로부터 우리나라 연구기관의 기술 진보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이 기술이 채택된 장비의 개발과 현장 적용이 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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