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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180만톤 동광석 장기 수급 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0 14:00

수정 2019.10.30 14:00

[파이낸셜뉴스] LS니꼬동제련이 글로벌 자원개발기업과 동광석 장기 거래를 성사시켰다.

LS니꼬동제련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자원개발기업인 FQM과 동광석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거래물량은 180만톤이며 거래기간은 15년이다. FQM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광물, 자원개발 기업으로 동 생산량 기준 세계 7위 기업이다.

LS니꼬동제련은 2020년부터 2034년까지 FQM이 운영하는 파나마의 '코브레 파나마' 광산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동정광을 해마다 12만톤씩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전기동과 금, 은 등 약 3조 3000억원 규모의 금속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코브레 파나마는 구리 매장량이 21억 4000만톤인 세계 10위 동광산으로, 동정광 평균품위는 일반광산보다 높은 26%이다.

최근 글로벌 동광석 시장은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다. 고순도 동정광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구리의 50%를 소비하는 중국이 자국 제련소의 생산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이미 2015년 페루의 미나 후스타 광산 프로젝트를 매각하며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확보권) 권한 15%를 확보한 봐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LS니꼬동제련 도석구 사장은 "신뢰하는 파트너 FQM과 함께할 수 있어 글로벌 넘버원 제련기업 도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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