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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 다음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1 14:06

수정 2019.10.31 14:06

공모가 희망밴드 3만6000원~4만8000원
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정은 기자)
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테마가 다음달 중순 '테슬라 상장(이익 미실현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재영 제테마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통해 미용용 톡신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고 치료용 톡신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제테마는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 리프팅 실, 의료 장비 및 화장품 등 K뷰티 토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2015년 필러 사업 진출 이후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해외 16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테마는 설립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해 모든 인프라를 글로벌 수준으로 구축한 회사"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필러와 톡신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부연했다.



현재 매출 비중은 필러가 70%다. 톡신은 내년께 2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테마는 높은 안전성의 필러와 전 세계 유일의 리프팅 실 시너지를 통해 안면 시장뿐만 아니라 바디 시장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제테마는 세계 최초로 가슴으로 필러의 적응증 임상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향후 바디 필러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필러의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제테마는 톡신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영국의 공중보건원(PHE)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균주를 도입한 후 미국에 cGMP(의약품 품질관리 기준)급의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특히 치료용 톡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B형, E형의 균주도 확보했다. 김 대표는 "다른 회사들이 미용용 균주인 A타입만 주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제테마는 B·E 균주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용·성형 뿐만 아니라 치료용 톡신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타회사는 톡신 생산을 동결건조 방식으로 하는데 반해 우리는 특수 감압건조를 통해 독소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하면서 순도(99%)가 타 회사에 비해 높다"고 덧붙였다.

내년 톡신의 수출 허가 이후 러시아, 태국, 베트남, 멕시코 등에 기존에 필러를 수출중인 영업망을 활용해 해당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중국, 미국, 브라질, 유럽 등 주요 지역에는 파트너십을 통한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가는 3만6000원~4만80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 공모 예정금액은 432억~576억원이다. 김상룡 제테마 이사는 "공모자금은 임상비용과 미국 및 유럽 시설투자 등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테마는 오는 30일~31일 수요예측, 11월 6일~7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