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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조국 국면서 제 평생 처음 많은 질책 받아"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31 15:36

수정 2019.10.31 15:36

"국민은 공정과 정의 위한 대개혁 강력히 요구"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정의당의 결정이 여론의 비판을 받은 데 대해 "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의 질책을 받았다"며 사과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 짧은 생각이었다. 국민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특권정치 교체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도개혁을 선택한 것임을 왜 몰라 주냐고 항변하고 싶었다"며 "(그러나) 아무리 절실한 제도개혁이라도 정의당이 일관되게 지켜온 원칙과 가치에 앞설 수 없음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였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은 공정과 정의'로 나가기 위한 사회 대개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정의당은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나갈 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 출발은) 불평등 타파·특권정치 교체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와 관련 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 및 의원 비서진 축소, 의원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 특별법 처리 등을 제안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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