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실종된 반려견 잔혹하게 살해한 20대 남성, 검찰 송치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3 16:35

수정 2019.11.03 16:35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인 잃은 강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주인 잃은 강아지 '토순이'의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마포구 망원동 일대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토순이는 머리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달 18일 ‘동물보호법을 강화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온 이후 이날 오후 4시 기준 현재 9만6800명이 동의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고양이 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나비네'는 지난달 5일 망원동의 한 건물 4층 창문에서 고양이를 밖으로 밀어 떨어뜨리는 영상과 함께 수사를 의뢰했다.

#토순이 #강아지 #국민청원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