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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황산니켈 및 구리 등 ‘금속’ 사업 확대… 성장모멘텀 ‘저변’ 넓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4 09:49

수정 2019.11.04 09:49

STX 황산니켈 및 구리 등 ‘금속’ 사업 확대… 성장모멘텀 ‘저변’ 넓혀

STX가 지속적으로 사업 확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가운데 황산니켈 사업을 바탕으로 2차 전지소재 시장 확대를 꾀하는 한편 STX 아시아를 통해 니켈, 구리 등 비철금속 시장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STX는 철강, 금속 등 원자재 수출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철금속인 전기동, 니켈브리켓, 스테인레스 제품 및 철강 등을 취급해 인도, 호주, 중동 등 주요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STX는 광산 개발 및 off-take 등을 통해 금속 및 원자재 부문의 통합화된 시너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STX는 다년간의 니켈 사업을 바탕으로 2차 전지의 주원료인 황산니켈 트레이딩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중대형 수요처들과 활발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차 전지 산업은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2차전지 제조과정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는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니켈성분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추세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구성하는 데 필수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혼합, 배합 비율을 거치는데 최근에는 점차 니켈의 함량을 높이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이 중 황산니켈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밝게 빛나는 색상의 결정체로,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는 고온에서도 금속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과충전을 막아 주기 때문에 전기 자동차 시대에서 반드시 필요한 금속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STX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며 자체 보유한 역량을 적극 발휘해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인도네시아가 니켈 수출을 중단을 밝히면서 관련 업종의 원가 상승이 예고되고 있어, 니켈 트레이딩의 확대는 STX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STX는 STX 아시아를 통해 홍콩 및 싱가폴 시장을 교두보로 하여 구리 등 비철금속 아이템과 매출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STX는 올해 STX 아시아를 통해 그간 STX가 직접 거래하지 못했던 비철금속인 구리도 중국에 판매를 시작한 만큼 기존 원자재 수출입 분야와 더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TX 관계자는 “황산니켈, 구리 등 비철금속 시장이 치열해짐에 따라 밸류체인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전략적인 접근은 필수불가결하며 또한 무엇보다 사업안정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STX는 그간 축적한 트레이딩 경험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향후 밸류체인의 추가 사업군을 발굴하고 시장변화와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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