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FA 미아'였던 노경은과 계약을 마쳤다.
롯데는 노경은과 계약기간 2년, 총액11억원(계약금 3억, 연봉 4억, 옵션 4억)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2016년 고원준과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팀을 옮겼다. 2017년까지 2년 간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부진했으나 FA 자격 획득을 앞둔 2018시즌 33경기(선발 19경기)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 4.08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8시즌 종료 후 롯데 구단과 FA 협상이 결렬돼 타구단 이적도 하지 못한 채 통째로 1년을 날렸다.
성민규 단장 체제 아래 내년 시즌을 준비 중인 롯데는 결국 노경은의 손을 잡았다. 롯데 구단 측은 "노경은 선수가 평소 몸 관리에 매우 철저하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지난 1년간 실전투구로 경기감각을 유지한 점, 고참선수로서 평소 후배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계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저를 팀의 전력이라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 드린다.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힘을 보태 롯데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다시 즐겁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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