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동월(2만813대)보다 6.2% 증가한 2만2101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Q7 45 TFSI 콰트로였다. 이 모델은 지난 한 달간 1394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 벤츠가 8025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BMW(4122대)와 아우디(2210대), 지프(1361대), 볼보(94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지난 8·9월 판매 급감을 나타냈던 혼다는 지난달 7위로 올라섰다. 파일럿 등 일부 차종에 대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차 판매량 역시 독일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윤대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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