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게임장애 질병코드 도입 필요"…정부, 찬성측 간담회 개최

뉴시스

입력 2019.11.05 17:55

수정 2019.11.05 17:55

11월 중 반대 측 간담회 열어 종합 의견 수렴
【파리=AP/뉴시스】지난 2017년 11월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게임주간 행사에서 한 남성이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2018.6.19
【파리=AP/뉴시스】지난 2017년 11월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게임주간 행사에서 한 남성이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2018.6.19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 논의를 위해 정부가 간담회를 열어 찬성 측 의견을 수렴했다.

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 관련 민·관 협의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HJ비지니스센터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찬성 측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관 협의체는 게임 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찬성하는 의료계·학부모·시민단체 등 인사 5명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했다.

백형태 메티스 신경정신과의원 원장과 정미경 GSGT 대표는 의료·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게임 이용 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치료 방법 등을 설명했다.


김지연 게임·스마트폰 중독예방 시민연대 기획정책국장과 변웅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정위원장, 강신성 두번째출발 대표 등은 게임 이용 관련 문제를 직접 겪은 경험자 입장에서 의견을 냈다.


특히 과도한 게임 이용에 따른 부작용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위험성을 강조하며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와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관 협의체는 이달 중 반대 측 간담회를 열어 질병코드 도입 반대 의견도 함께 수렴할 예정이다.


민·관 협의체는 지난 7월23일 민간과 정부 위원 22명으로 발족한 기구로 세계보건기구가 게임이용 장애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는 국제질병사인분류 개정안을 채택하면서 국내 도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hey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