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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소주병 가져오면 100원' 서귀포 빈병 반환 제도 인기

뉴스1

입력 2019.11.06 10:59

수정 2019.11.06 10:59

재활용도움센터에서 빈병을 주고 반환액을 지급하는 모습.(서귀포시 제공) /© 뉴스1
재활용도움센터에서 빈병을 주고 반환액을 지급하는 모습.(서귀포시 제공) /© 뉴스1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 서귀포시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운영하는 빈용기 보증금 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7년 7월 대정읍 동일1리 재활용도움센터를 시작으로 Δ남원읍 남원리 Δ안덕면 화순리 Δ표선면 표선리 Δ효돈동 Δ중문동Δ대천동 강정택지지구 Δ동홍동 등 8곳에서 빈용기 보증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빈용기를 센터에 가져오면 소주병은 100원, 맥주병은 130원의 반환액을 지급하는 제도로 1인당 수량은 제한이 없다.

올해 10월까지 시민들에게 지급한 보증금 반환액은 2억500만원이며 회수량으로 계산하면 201만4000병에 달한다.

올해 월 평균 반환액은 2030만원으로 센터당 254만원 정도다.


수거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월평균 20만1000병(개소당 2만5000병)을 수거했다.


이와함께 빈병 반환 업무를 맡을 인력 8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명균 시 생활환경과장은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며 "오는 12월 성산읍 고성리 재활용도움센터에서 도입하면 서귀포시 전역에서 빈병을 반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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