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은미(53)가 "기적같은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은미는 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시청 인근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30주년 기념 앨범 '흠뻑'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은미는 "세월이 차곡차곡 쌓여서 30년이 됐다. 수월하지는 않았다. 한편으로는 기적같은 순간도 있었다"며 "그래서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 해이고, 무게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척 어렵고 힘들때마다 고비를 잘 넘기게 해주었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며 "묵묵히 지켜주는 팬들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은미는 지난 1989년 신촌블루스 객원 가수로 참여해 부른 '그댄 바람에 안개를 날리고'로 대중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992년 1집 '기억 속으로'와 2집 '어떤 그리움' 등으로 성공적인 가수 행보를 이어갔고 이후 꾸준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은미의 대표곡으로는 '애인 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 '결혼하지 않길 잘했지' 등이 있다.
이은미는 30년간 1000회에 달하는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지난달 19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인천, 전주, 서울, 대구, 평택, 울산, 수원, 진주, 의정부 등 내년 2월까지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