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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드뇌브, 뇌졸중으로 입원 "큰 이상 없어…회복 필요"

뉴스1

입력 2019.11.07 13:46

수정 2019.11.07 14:56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프랑스의 유명 영화 배우 카트린 드뇌브(Catherine Deneuve)가 뇌졸중으로 입원 중이다.

BBC와 피플, 버라이어티 등 다수 외신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카트린 드뇌브 에이전트의 성명서를 토대로 "그가 영화를 촬영하는 중 뇌졸중으로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운동 기능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지만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외신에 따르면 드뇌브는 영화 '드 쏭 비방'(De son vivant)을 촬영 중인 지난 5일 혹은 6일 새벽 뇌졸중 증세를 보였다. 엠마뉴엘 베르꼬(Emmanuelle Bercot) 감독의 세 번째 영화로, 아들을 암으로 잃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드뇌브는 1943년생으로 프랑스의 유명 스크린 스타다.

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1964)로 얼굴을 알렸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반항'(1965)와 루이스 부뉴엘 감독의 '세브린느'(1967)과 '트리스타나'(1970) 등에 출연하면서 주목받았다.

누벨바그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마지막 지하철'(1980)에도 출연했으며 레지스 바르니에 감독의 '인도차이나'(1992)로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렸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명의 여인'(2002) 등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드뇌브는 7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스크린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