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프랑스의 유명 영화 배우 카트린 드뇌브(Catherine Deneuve)가 뇌졸중으로 입원 중이다.
BBC와 피플, 버라이어티 등 다수 외신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카트린 드뇌브 에이전트의 성명서를 토대로 "그가 영화를 촬영하는 중 뇌졸중으로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운동 기능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지만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외신에 따르면 드뇌브는 영화 '드 쏭 비방'(De son vivant)을 촬영 중인 지난 5일 혹은 6일 새벽 뇌졸중 증세를 보였다. 엠마뉴엘 베르꼬(Emmanuelle Bercot) 감독의 세 번째 영화로, 아들을 암으로 잃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드뇌브는 1943년생으로 프랑스의 유명 스크린 스타다.
누벨바그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마지막 지하철'(1980)에도 출연했으며 레지스 바르니에 감독의 '인도차이나'(1992)로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렸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명의 여인'(2002) 등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드뇌브는 7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스크린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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