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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지역 관망세"…서울 아파트 0.1% ↑ 21주쨰 상승

뉴스1

입력 2019.11.08 14:44

수정 2019.11.08 14:44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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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2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를 기록, 21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 아파트는 0.09%, 재건축은 1주 전(0.12%)보다 오름세가 확대해 0.21%를 기록했다.

부동114는 아직 규제에 따른 영향이 가격에 반영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상한제 적용 지역은 매수·매도자 모두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라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경기 고양시와 남양주시는 기대감이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구별로 Δ강남(0.29%) Δ송파(0.14%) Δ강동(0.12%) Δ강북(0.12%) Δ구로(0.12%) Δ광진(0.10%) Δ노원(0.09%) Δ금천(0.08%) 등 순으로 상승했다.
상한제 지정에도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부동산114는 지난 9~10월 실거래가 신고가를 기록한 매물이 등록되면서 시세도 상향 조정됐다고 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압구정동 신현대·개포동 주공7단지 등 재건축 단지가 2500만~7500만원 상승했고,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등 신축도 1000만원 올랐다. 이 밖에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잠실 우성1·2·3차, 잠실 주공5단지 등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Δ분당(0.14%) Δ중동(0.10%) Δ동탄(0.06%)이 상승했고 Δ산본(-0.05%) Δ일산(-0.03%)은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Δ의왕(0.14%) Δ수원(0.13%) Δ과천(0.12%) Δ광명(0.11%) Δ안양(0.07%) Δ성남(0.06%) Δ용인(0.06%) 등 경기 남부권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Δ오산(-0.05%) Δ안산(-0.03%) Δ평택(-0.02%) 등은 내렸다.

서울 전셋값은 Δ강남(0.16%) Δ금천(0.10%) Δ은평(0.09%) Δ구로(0.07%) Δ양천(0.06%) Δ송파(0.05%) Δ관악(0.04%) 등이 올랐고, Δ강동(-0.02%)은 떨어졌다. 강남은 전세 매물 부족과 교육제도 개편 이슈가 맞물리면서 상승 폭이 확대했다.


신도시는 Δ동탄(0.07%) Δ광교(0.07%) Δ위례(0.07%) Δ분당(0.05%) Δ김포한강(0.05%) Δ평촌(0.04%) Δ산본(0.04%) 등이 오른 반면, Δ일산(-0.07%)은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Δ안양(0.14%) Δ수원(0.10%) Δ용인(0.10%) Δ의왕(0.10%) Δ의정부(0.06%) Δ광명(0.05%)은 상승했고,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Δ평택(-0.03%) Δ안산(-0.01%) Δ시흥(-0.01%)은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동작구, 경기 과천 등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 곳과 고양과 남양주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곳은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면서도 "정부가 상한제 추가 지정을 예고하고 있고 부동산 불법거래 합동점검도 이뤄지고 있어 상승세가 더 확대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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