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동부권 주민 70여만명과 여수산단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순천 주암댐 도수터널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11일 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에 따르면 '도수터널'은 순천 주암댐에서 산을 뚫어 상사조절지댐으로 연결해 물을 보내는 시설로, 2015년부터 새로운 터널 공사에 들어갔다.
1990년 통수식을 가진 기존 도수터널(연장 11.5㎞)은 정확한 안전진단을 통해 적절한 보수·보강을 해야 하지만 터널을 막을 경우 용수공급 차질과 붕괴 유발 등의 우려로 이를 시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기존 터널에서 5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터널 공사가 2015년 11월부터 시작돼 2020년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투입되는 예산은 1700억원에 이른다.
터널 굴착공사는 양쪽에서 동시에 파고 들어가 11㎞ 길이의 터널을 뚫는 공사는 이미 끝난 상황이다.
현재는 터널 내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절반 이상 진행됐다. 이 작업은 암반을 그대로 두고 물길로 사용한 기존 터널과 달리 35㎝ 두께의 콘크리트를 덧대 안전성을 강화하는 공정이다.
또 필요할 때마다 안전진단이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시설도 마련해 영구적으로 터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 김규문 공사부장은 "주암댐에서는 물이 부족한 전남 동부권 지역 뿐만 아니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현재 하루 54만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보다 더 항구적이며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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