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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화순국제백신포럼서 임상결과 2건 발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1 10:59

수정 2019.11.11 10:59

박셀바이오, 화순국제백신포럼서 임상결과 2건 발표

[파이낸셜뉴스]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전문업체 박셀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제 두 건을 지난 8일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배우균 전남대 교수가 발표한 '간암환자에서 간동맥항암치료와 자연살해세포 병합치료'는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제인 Vax-NK/HCC의 임상1상에 대해 다뤘다. 항암 선천면역의 중추를 담당하는 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한 Vax-NK 항암면역치료제는 기존 표준 치료법(소라페닙)의 낮은 효과와 안전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간동맥 내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과 Vax-NK 항암면역치료제의 병합치료를 통해 82% 질병 조절률을 보였다. 임상1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객관적 유형성 탐색을 위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박셀바이오 기술고문인 김상기 공주대 교수는 '박스루킨-15를 이용한 반려동물 암치료: 사람 치료 적용을 위한 징검다리'를 주제로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Vaxluekin-15)와 그 원천기술인 면역증강을 가능케하는 사이토카인 Interluekin-15(IL-15)의 사람 치료 전용 등을 위한 가능성을 발표했다.
지난해 완료한 암환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67%의 우수한 질병조절률 및 93%의 높은 보호자 만족도를 보였다.
박셀바이오는 해당 치료제에 대해 시판을 위한 품목 허가 신청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준 부사장은 "박셀바이오의 의학적 콘셉트와 그 결과를 세계적인 석학 앞에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면역치료법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의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연내 기술성 평가심사를 받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내년 상반기 기술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진출을 추진 중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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