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3세' '밖으로 나왓!' 등 세계 우수 연극을 소개해온 국립극단이 해외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연극 '인테리어즈'(사진)를 오는 15~17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실험적인 시도로 기존 연극의 틀을 깨온 영국 스코틀랜드 극단 배니싱 포인트의 작품이다.
이성열 예술감독은 "오직 관찰자의 시적인 대사들을 통해 등장인물의 내면을 상상하게 하는 공연 양식이 매우 독특해 이 작품을 초청했다"며 "'파랑새'로 유명한 마테를링크 원작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또 "창문을 통해 집 안을 들여다보는 독특한 원작의 구조를 고스란히 구현해 낸 무대가 인상적"이라며 "창문 너머의 저녁 풍경을 통해 보편적인 인간의 생애를 반추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 예술감독은 "타인의 모습을 통해, 그리고 창문을 한번 거치며 갖게 되는 거리감을 통해 오히려 스스로의 인생을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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