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대가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 저축성 보험이었다. 안전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 또한 이들이 재테크 목표는 '내집 마련'이었다.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리치플래닛 운영, 대표 남상우)는 2030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욜로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수입 대비 재테크 비중은 높았다. 20대 중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는 비중이 18%를 차지했다.
고정수입이 생기는 20대 후반(25~29세)에는 더 적극적으로 재테크에 뛰어들었다. 20대 후반에서 수입의 절반을 재테크에 이용한 비중은 20.9%를 기록했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재테크에 사용한 것. 수입의 절반을 재테크하는 30대 후반 비중이 9.2%인 것을 감안하면 20대의 적극적인 재테크 성향이 더욱 돋보인다.
20대 재테크 성향은 공격투자형보단 안전형이 더 많았다.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이다. 현재 주요하게 사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54.1%), 저축성 보험(23.3%), 주식(15.3%) 순으로 조사됐다. 회사는 20대들은 욜로 생활을 즐긴다는 통념이 있지만 실제로는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소비 성향도 있었다고 해석했다.
20대들은 보험 리모델링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의 18%가 보험 점검을 받았고, 이들 중 84.2%가 보험료를 절감했다. 보험료 절감액은 3만원 미만이 43.2%, 3~5만원과 5만원 이상 절감이 각각 20.5%를 기록했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그동안 욜로족, 소확행 등 20대의 적극적인 소비 성향이 강조됐지만 합리적이로 건강한 소비 성향을 지향하며 통 큰 투자를 하는 청년들도 많았다. 특히 보험 리모델링을 통해 월 보험료를 절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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