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시아나, HDC현대산업 컨소시엄 품으로

뉴스1

입력 2019.11.12 13:45

수정 2019.11.12 17:28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뉴스1DB)© News1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뉴스1DB)© News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12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아시아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오후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용산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난 5일 매각 본입찰에 약 2조4000억원을 써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5년 호텔신라와 손잡고 면세점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8월에는 한솔오크밸리 리조트 운영사인 한솔개발 경영권도 인수했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를 품에 안으면 기존 호텔, 레저, 면세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확대가 예상된다.


매각 대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주식 6868만 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회사도 함께 인수하게 된다.
매각 최종 절차인 주식매매계약(SPA)은 다음달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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