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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진보연대 시국선언…"검찰개혁하고 공수처 설치하라"

남원 진보연대 시국선언…"검찰개혁하고 공수처 설치하라"
전북 남원에서 활동하는 '시민주권남원행동' 회원들이 12일 오후 1시께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앞에서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을 촉구했다.(시민주권남원행동 제공) 2019.11.12. /뉴스1 ⓒ News1

(남원=뉴스1) 이상선 기자 = 전북 남원에서 활동하는 정당과 시민주권남원행동, 사회단체 등 20여개 단체(이하 진보연대)가 한목소리로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을 촉구했다.

지난 11일 오전 진보연대는 모임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12일 행동에 나섰다.

'시민주권남원행동'은 12일 오후 1시께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앞에서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검찰의 오만한 수사가 도를 넘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조국 일가에 대한 검찰의 과잉 수사는 그들이 가진 무소불위의 기득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사 개시권, 수사 종결권, 기소권, 영장청구권 등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의 검찰은 그 특권을 편파적으로 휘둘러 스스로 적폐 세력과 한통속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진보연대는 "검찰은 조국 일가를 먼지털이하듯 수사하면서도 나경원 자녀에 대한 수사는 발걸음도 떼지 않고 있다"며 "구속 전 7차례나 소환한 정경심 교수 수사와 달리 국회 패스트트랙 수사에서 소환에 불응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조치는 참으로 너그럽기만 하다"고도 했다.

이어 "정경심 교수는 피의자 소환조차 없이 기소했으면서도 전국을 피로 물들였을지도 모를 계엄령 수사는 조현천이 외국으로 도피해 소환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수사를 덮어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며, 이 정치는 우리 사회를 촛불 이전으로 되돌려 놓으려는 반동 행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들은 "이러한 검란을 해결하기 위해 공수처 도입이 절실하다"며 "공수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찰을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기구이다"고 밝혔다.


또한 "온갖 비리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검찰에 의해 비호를 받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부패를 수사할 수 있는 기구"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남원 지역의 시민단체, 정당, 종교, 풀뿌리 단체 들은 다시 한번 촛불 정신으로 뭉칠 것을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보연대는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남원불교신도연합회/남원시기독교연합회/남원시학부모연합회/남원인디고교육연구소/남원천주교/남원YWCA/녹색당/농민회/더불어민주당/보건의료노조 남원의료원지부/(사)시민공감/시민주권남원행동/시민참여제도연구회/우리들교육공동체/정의당/지리산이음/지리산환경보전협회/춘향골교육공동체/해오라기바윗골마을모임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