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오는 12월 말까지 김장김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1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배추 값 급등으로 포장 김치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 김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김장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김치 매출 규모는 2014년 1412억 원에서 지난해 2526억 원으로 5년 사이 79%나 성장했다. 재료 가격과 노동 기피 현상으로 해마다 김포족(김장포기족)이 늘어나면서 포장 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심영순 요리연구가와 손잡고 소포장 김치세트부터 대용량 포장김치, 김장재료 등 총 7종의 김장김치 제품을 출시한다. '심영순 김치3종세트'는 심영순 요리연구가의 비법 향신즙과 심영순 쇠고기국간장을 넣어 만든 상품으로 맛김치(2캔), 깍두기(1캔), 총각김치(1캔)로 구성돼 있다.
또 비건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채식주의자를 위한 '심영순 비건김치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비건김치세트는 젓갈이나 해산물 육수를 넣지 않고 채소 육수 등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상품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맛김치, 섞박지 2종으로 구성됐다.
대용량인 '포기김치(10㎏)', '총각김치(5㎏)', '동치미'(5㎏)와 간편 김장재료인 '절임배추'(10㎏), '김장양념'(6㎏) 등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김장김치는 오는 12월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예약 주문 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들은 택배를 통해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로 배송된다.
김고은 세븐일레븐 신선식품팀 MD(담당기획자)는 "최근 김포족의 증가와 편의점 반찬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 편의점 김장김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김장 시즌에 맞춰 명인의 맛을 담은 소용량 김치세트를 차별화 상품으로 새롭게 도입했는데 연말 지인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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