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민원실 공공디자인’ RED상 수상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한국색채학회에서 주관하는 제17회 한국색채대상에서 RED상(혁신 부문)에 선정됐다.

강형원 광명시 주택과장은 13일 “모든 사람이 편안하고, 차별받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수한 공공디자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색채학회는 색채문화 발전과 색채사업 전문성을 높이고자 개인-기업-기관-단체-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우수한 색채 관련 사례를 매년 선정하며 올해는 12건을 선정했다.

광명시는 ‘유니버셜 색채디자인을 적용한 종합민원실 안내체계’로 적극적인 공공디자인 행정과 색채 계획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RED상을 수상하게 됐다.

광명시 민원실 유니버셜 공공디자인 적용.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민원실 유니버셜 공공디자인 적용.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종합민원실은 넓은 공간에 여러 부서가 함께 있어 민원인이 해당 민원업무 부서를 찾아가기가 힘들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광명시는 기둥과 바닥에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으로 색깔을 표시해 시민이 쉽고 빠르게 소관업무 부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색깔 따라 찾아가는 민원실’은 △멀리서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이 강한 색채 및 글자크기 사용 △부서별 업무에 따른 안내색채 구분 △색각이상자를 위한 글자와 색채를 의미하는 영문약자 병행표기 △바닥에 민원실 업무 안내체계 설치 등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현실적인 공공디자인 적용 혁신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제17회 한국색채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6일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mail]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