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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게임=문화' 수능 마친 수험생들 몰린다

뉴시스

입력 2019.11.14 12:14

수정 2019.11.14 12:14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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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9’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Experience the New'다.

이날 지스타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로 붐볐다. 일반인 관람은 낮 12시부터였지만, 전시장 주변은 현장 등록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휴교한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지스타로 몰리면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작년 지스타의 경우 23만5000여 관람객들이 찾아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날 지스타 현장에는 10~20대 젊은층이 가장 많았고, 어린 자녀와 함께온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모델과 일반인들의 개성있는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복장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지스타는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년(2966부스) 대비 8.2% 성장한 3208부스로 개최되면서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BTC관에는 올해 지스타 메인스폰서 슈퍼셀과 넷마블,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 게임사뿐 아니라, 통신사 중 최초로 5G 게임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참가한다.

특히 크래프톤의 펍지는 'FACE: PUBG(페이스 펍지)'라는 주제로 BTC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배틀그라운드가 게임 콘텐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나 예술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지스타에선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차기작이 공개되는 만큼, 관람객들의 기대가 크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를 출품한다.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와 '플랜 8(PLAN 8)', '도깨비 (DokeV)', 차세대 플래그쉽 MMORPG '붉은사막(Crimson Desert) 등 신작 4종을 공개한다.

이날 오전부터 일반 관람객 입장을 기다렸던 김성수(15)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스타를 방문하게 됐다"면서 "평소 검은사막 모바일을 즐기는 편인데, 이번 지스타에서 신작이 공개된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여 만에 부스가 소진됐고, BTB관도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업계의 관심으로 작년 이상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뜨거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4일간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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