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따르면 탱자는 피부의 심한 가려움증과 담벽(痰癖)을 낫게 하며 복부팽만감을 유발하는 창만 증세와 명치 밑이 답답하면서 아픈 것을 낫게 하고 오랜 식체를 삭인다고 돼 있다.
익은 탱자인 지각은 풍으로 가렵고 마비가 오는 증상을 치료하며 관절을 잘 움직이게 한다. 답답하며 기침이 날 때나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명치가 거북할 때 효과가 있다.
탱자에는 칼륨,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호흡기를 보호에 좋으며 풍부한 비타민C는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고 미백효과와 보습효과와 항산화 효능도 뛰어나다.
또 지방을 제거하는 구연산 성분은 체내 주요 영양소의 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 하지만 성숙하지 않은 어린 열매인 지실은 비위가 허약한 사람이나 임산부는 복용을 금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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