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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4차산업혁명… '2030 초연결사회 설명서'[Weekend BOOK]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5 04:00

수정 2019.11.15 04:00

현실로 다가온 새로운 미래
주요 특징부터 부작용까지
꼼꼼하고 정확하게 톺아보기
5G 초연결사회, 완전히 새로운 미래가 온다/ 고삼석/ 메디치미디어
5G 초연결사회, 완전히 새로운 미래가 온다/ 고삼석/ 메디치미디어
4차 산업혁명과 5G 상용화로 인해 현실로 다가온 완전히 새로운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5G 상용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의 혁명이다. 이같은 초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는 5G 통신일 것이다. 수많은 전문가들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대격변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렇다면 우리 앞에 다가올 5G 초연결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문재인 정부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공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를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혁신성장을 통해 글로벌5G 융합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범정부 로드맵 '5G+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을 갖고 산업구조 혁신과 신산업 육성, 산업생태계 전면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세계 4대 제조 강국 도약을 위한 4대 추진전략'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여러 가지 미래 청사진이 제시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한국은 더 이상 정보기술(IT) 강국이 아니다", "자칫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라는 우려와 경고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전환 시기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미비, 정부 차원의 디지털 거버넌스 부재, 공유경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심화 등 국가 차원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로막고 있는 장벽은 아직도 견고하기만 하다. 이미 미국, 중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5G를 둘러싼 각축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과거처럼 모방 전략, 추격자 전략으로는 뒤쫓을 수가 없다. 이처럼 거리를 좁힐 수 없는 초격차가 발생하면 지금까지의 성장전략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잘 타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를 활용해 초연결사회에 먼저 들어간다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갈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초고속, 초연결의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요한 시점에 저자는 5G 초연결사회의 주요 특징과 경제·사회의 변화뿐 아니라 부작용 및 위협요인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국가차원의 5G 초연결 시대 청사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미래와 전략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한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도 "이 책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는 우리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국가·기업·개인이 각자 위치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미디어·ICT 분야 정책 결정자로서의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저자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초연결 시대의 바람직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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