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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났으니 힐링시간 갖자" 할인·문화 체험행사 풍성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7 17:56

수정 2019.11.17 17:56

부산문화회관 공연 50% 할인
영화관람료·항공권 등도 혜택
시군구 주최 다양한 콘서트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행사와 문화·체험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부산문화회관과 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뮤지컬, 연극, 팝페라, 힙합 등 연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공연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에게 30%에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2월 2일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라 트라비아타&라보엠'이, 12월 7일부터 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뮤지컬 '넌센스', 팝페라 '휴 콘서트', 정형돈과 데프콘의 '쇼미더 힙합 콘서트' 등이 잇달아 열린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요트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상설전시실과 트릭아이뮤지엄 관람 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입장료 3000원을 할인해준다.
영화의전당에서도 오는 29일까지 동반 1인까지 영화관람권 1000원 및 팝콘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송도해상케이블카도 연말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동반 1명까지 크리스탈크루즈 6000원, 에어크루즈 5000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영화 관람 시 할인을 비롯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의 항공권 할인, 알라딘과 영풍문고 등 도서 할인 혜택 등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한편 부산시와 구·군, 공공기관 등에서 준비한 수험생 격려 이벤트도 풍성하다.

12월 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시와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최하는 '청소년 드림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고3 수험생의 수능 이후 진로모색과 함께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개그맨 박지선의 강연과 함께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부산박물관에서는 12월 5일 다도체험, 궁중복식체험, 탁본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수험생을 위한 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사물놀이 등 신나는 공연과 인문학 강좌를 결합한 인문학 콘서트 '휴, 쉬어가는 박물관'도 같은 날 개최된다.

북구에서는 오는 29일 '수험생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임태홍 프레스티지 마술쇼'와 함께 인문학 강연도 개최한다. 금정구는 대동대 뉴뮤직과 학생들과 함께 11월 27일과 12월 3일 양일간 대동대 디아트홀에서 '뮤직콘서트'를 연다. 기장군에서도 12월 5일과 12~13일 3일간 '나의 날개를 펴고'라는 이름으로 수험생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구·군 거점도서관을 중심으로 28개 공공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월부터 일제히 통큰 도서대출을 실시한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면 1인 5권의 대출권수를 10권으로 늘려주고 연체된 수험생들도 즉시 연체 해지와 함께 책을 빌려볼 수 있게 해준다.
그 밖에 수험생들을 위한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수험생들이 읽을 만한 도서를 전시하며 영화도 상영하는 등 문화체험 및 학습공간 역할을 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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