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韓·中 국방장관, 해‧공군 직통전화 양해각서 개정 추진 논의

뉴스1

입력 2019.11.17 22:56

수정 2019.11.17 23:00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리조트에서 중국 국방부장 웨이펑허(魏鳳和) 상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뉴스1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리조트에서 중국 국방부장 웨이펑허(魏鳳和) 상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뉴스1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리조트에서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뉴스1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리조트에서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뉴스1

(서울·방콕=뉴스1) 최종일 기자,문대현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중국 국방부장 웨이펑허(魏鳳和) 상장과 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6월 샹그릴라 대화 이후 5개월여 만으로, 정 장관과 웨이 부장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북중 정상회담 등 고위급 대화를 통해서 중국이 보여 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양국 간 공통 관심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Δ2020년도 한국 국방장관 중국 방문 초청, Δ양국 간 군사적 신뢰 증진을 위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 양해각서 개정 추진 등 양국 한·중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정 장관은 또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2018년 9월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국방협력협정에 따라 양국 간 실질적인 국방교류 및 방산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베트남 응오쑤언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선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관련 베트남의 역할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비핵화 대화 모멘텀 유지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윗 웡수원 안보부총리와 회담에선 지난 1년간 태국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다음 주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태국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 장관과 쁘라윗 부총리는 양국 국방 당국간 정례협의체 운영 등 그간 국방교류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지난 9월 체결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바탕으로 국방협력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지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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