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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누가 뛰나]전주갑, 김광수 수성 vs 김윤덕 탈환…여성 신인도 도전

뉴스1

입력 2019.11.18 07:01

수정 2019.11.18 07:01

내년 전북 전주시갑 총선에 출마하는 김광수 국회의원, 김윤덕 전 국회의원,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사진 왼쪽부터)/뉴스1
내년 전북 전주시갑 총선에 출마하는 김광수 국회의원, 김윤덕 전 국회의원,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사진 왼쪽부터)/뉴스1


[편집자주]2020년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12월17일부터는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10개 선거구에서 치러질 전북은 더불어민주당이 20대에 빼앗긴 '안방'을 찾아 올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뉴스1전북취재본부는 예비후보 등록과 여론조사에 앞서 현재 거론되는 입지자와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전주갑의 내년 총선은 현 국회의원에 전 국회의원과 여성 정치신인이 도전하는 곳이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김윤덕 전 의원,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차분하게 본선을 기다리고 있는 반면, 김윤덕 전 의원과 김금옥 전 비서관은 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로 경선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권리당원 모집이 승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의원은 "권리당원 모집에서 충분이 앞섰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권리당원의 충성도가 높아 뒤질게 없다"는 반응이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2만여명, 김 전 비서관은 1만여명의 권리당원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복과 오류 등의 과정을 거칠 경우 최종 권리당원은 최대 1만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권리당원 모집에서 김 전 의원이 승기를 잡은 모양새지만 김 전 비서관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최종 권리당원 숫자가 모집인원에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전 의원의 가장 큰 변화는 이전과 다른 주민들과의 스킨십이다. 그동안 김 전 의원은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지만 20대 총선에서 김광수 의원에게 패배한 이후 '호감형으로 많이 변했다'는 평가를 지역에서 받고 있다. 특히 시·도의원들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여성으로 세밀함과 친숙함을 무기로 삼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 여성단체 활동은 총선에서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시민단체의 지원도 등에 업고 있다.

일부 지지세력이 김광수 의원과 겹치는 부분이 있으나 이들이 경선까지는 일단 김 전 비서관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과는 달리 김광수 의원은 느긋하게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16년 국회에 입성한 후 매월 '주민상담의 날'을 통해 생활정치를 실현해 내고 있다.

‘주민상담의 날’에 평균 20건의 민원을 접수하고 주민들과 함께 이를 해결해 나가면서 마음을 얻고 있다.
활발한 국회 활동도 김 의원에게는 큰 자산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김광수 의원이 맞대결을 할 경우 누가 승리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비록 평화당의 지지율이 땅에 떨어졌으나 김 의원의 지지도는 이와 상관없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