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지역 고3 수능 수험생들의 국어·영어 점수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반면 수학 점수는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수학 점수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 2만7000여명 중 1만6514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원점수를 기준으로 국어 영역의 평균 점수가 2019학년도 수능 때보다 3.4점, 영어 영역은 1.7점 각각 높았다.
그러나 수학가 영역은 3.9점, 수학나 영역은 5.6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도 평균 2.2점 낮게 나왔고, 사회탐구 영역은 모든 과목의 평균이 지난해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 영역의 1등급(90점) 이상 비율은 7.5%로 지난해(5.7%)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총점(300점)으로 보면 2019학년도 수능에 비해 285점 이상 최상위권 수험생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인문계열이든 자연계열이든 수학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가장 중요한 변별력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영 영역과 비율 등을 면밀히 분석해 자기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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